서울 광진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건국대학교와 함께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지역 대학의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건국대와 함께 ‘2026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광진구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200여 명이다. 캠프는 다음 달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0일간 열린다.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하루 3시간 10분씩 총 4교시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업은 자연과학과 예술을 주제로 한 체험형 영어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영어의 4대 영역을 배우고 그룹 발표와 수필 작성, 만화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활동에 참여한다. 화상영어 시스템을 활용한 가정 학습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건국대학교 언어교육원이 맡는다. 원어민 교사 8명과 한국인 보조교사 10명 등 총 18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거쳐 수준별 반에 배정되며, 캠프는 총 13개 반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1인당 37만원이지만 구가 24만원을 지원해 일반 학생은 1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학생 등은 참가 인원의 10% 범위 안에서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광진구청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는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선정한다. 결과는 다음 달 3일 건국대학교 누리집 게시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구는 캠프에 앞서 이달 26일 건국대 법과대학에서 학부모 대상 사전설명회와 자녀교육 특강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캠프 운영 방향과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전병경 말모아 대표가 ‘우리 아이 문해력 고수가 되는 방법’을 주제로 문해력 교육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여름방학 영어캠프가 학생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