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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씨 연봉 몰수해야” 폭탄발언까지…남아공전 ‘충격패’ 후폭풍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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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충격패 후폭풍…연예계 대표 축구팬들까지 잇단 쓴소리
“꿈인가” 윤두준 말 잃고…한정수는 “월드컵 최악의 경기”
비기기만 해도 됐는데…남아공에 덜미, ‘경우의 수’ 따지는 한국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패배의 후폭풍이 거세다. 축구계는 물론 평소 대표적인 축구 팬으로 알려진 연예인들까지 잇따라 목소리를 내며 홍명보호의 경기력과 전술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3위로 밀리며 자력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경기였던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무엇보다 결과뿐 아니라 유효슈팅조차 만들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 내용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위 사진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OpenAI의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생성 이미지.
위 사진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입니다. OpenAI의 대화형 인공지능 ChatGPT 생성 이미지.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인물은 배우 한정수였다.

 

한정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난다.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놓고 역대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감독 연봉을 몰수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오로지 돈 때문에 자리를 집요하게 지켰던 것 같다. 정치보다 더 싫다. 월드컵 최악의 경기”라며 “전무한 전술,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끝까지 선수들 탓만 하는 모습으로 최악의 지도자를 보여줬다”고 맹비난했다.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한정수는 추가 글에서 “정말 화가 나고 축구에 정이 떨어진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독의 태도가 정말 화가 난다”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앉아서 남 경기 보듯 보고 있는 모습은 정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명보씨, 남아공에 귀화 신청하는 것이 최선일 듯합니다. 한국에 오지 마세요”라고 적으며 홍 감독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축구 팬으로 꼽히는 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 역시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선 조별리그 1·2차전에 이어 이날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경기를 지켜본 윤두준은 경기 직후 “믿기지가 않는다. 꿈인가”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이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실수할까 봐 하지 않겠다”면서도 “5살 때부터 국가대표 경기를 봐왔지만 우리의 위상이 이랬던 적은 없었다. 팬의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연예계의 반응도 이어졌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축구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진짜…화가 안 멈춘다”며 답답함을 드러냈고, 장성규는 32강 진출 경우의 수를 공유하며 “제발 32강 가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배우 김수로는 “더운데 너무 수고했네. 우리 선수들. 오늘은 아픈 날 되겠어”라며 선수들을 위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몬테레이=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몬테레이=연합뉴스

축구계의 비판도 이어졌다.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은 경기 후 “이기려고 한 경기가 맞는지 되짚어봐야 한다. 어떻게 공격할지가 보이지 않았다”면서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똑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 중심을 두고 공격하겠다는 것인데, 문전까지 어떻게 갈 것인지, 문전 앞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경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선수들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 운영이었다”, “전술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반면 “아직 월드컵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도 일부 나왔다.

 

한국은 이제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친 대표팀은 조 3위 12개국 가운데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