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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거리 자폭무인기 'K-LUCAS' 전력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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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드론·대드론정책 발표…드론사는 '국방드론본부'로 개편

우리 군이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드론·대드론 전력 확충 차원에서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를 전력화한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작전권이 없는 대신 드론·대드론 전투발전, 획득지원 등을 맡는 정책조직 성격의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한다.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정찰 드론들이 전장의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1일 실시된 합동화력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정찰 드론들이 전장의 정보를 수집하는 모습.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최근 전쟁 양상에 대비해 전략적 타격 및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일명 'K-LUCAS'(K-Low-cost Uncrewed Combat Attack System), 즉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 전력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란제 샤헤드를 역설계해 이란전에서 실전 투입한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체계 루카스(LUCAS)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근거리정찰드론, 소형자폭드론 등 저가·소모성 드론을 2만 대 이상 신속 확보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군집드론 등 차세대 드론전력 확보도 병행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전방에 접적지역 대드론체계,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등을 배치하고 성능이 입증된 상용장비를 내년에 즉각 야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레이저, 고출력마이크로파와 같은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개발해 전력화하는 한편, 저가 드론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저비용 요격드론 등 다양한 수단도 조기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전, 미·이란전 등에서 저가의 드론이 고가의 적 방공망을 소모시키는 '가성비' 무기체계로서 역할을 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런 전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획득체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 등도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획득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유연하고 신속한 첨단전력 확보를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민간기술을 군에서 실증 후 신속히 도입하거나, 상용드론을 군용으로 도입하기 위한 인증체계와 연계해 전력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차별화된 드론 '신속획득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는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할 예정이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 2024년 10월 벌어진 이른바 '평양 무인기' 사건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드론작전사 본부는 일반부대 참모부와 유사하게 작전계획 수립 및 시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드론사의 작전 수행 기능은 각 군으로 조정하고 국방드론본부는 드론·대드론 분야 개념발전 및 소요발굴, 각 군과 연계한 획득지원, 산업계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국방드론본부는 국방부 직속 부대로 편성되며 소장급이 본부장을 맡는다.

국방부는 "현재 일부 드론 전력이 특정 부대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체계를 개선해 각 군이 감시·정찰과 타격작전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각각 특성과 임무에 적합한 드론 운용개념과 전술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모든 장병이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50만 드론 전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군은 국산 교육용 상용드론 6만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