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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해서부 최대 2m 파고, 주말 바다 ‘위협’…심야·새벽 ‘너울’ 주의 [주말 바다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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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사진은 구글 인공지능(AI) 제미나이가 기사를 분석해 생성한 가상 이미지

이번 주말인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해상은 겉보기에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수면 아래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간다.

 

특히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서는 최대 1~2m에 달하는 위협적인 파고가 일 것으로 관측돼 이 일대의 조업 또는 낚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맑은 하늘 아래 몰아치는 파도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의 파고가 1~2m 수준으로 거세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기상을 보이겠으나 제주도 지역은 오후부터 다시 먹구름이 몰려드는 변덕스러운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남해동부 해상과 서해남부 해상의 구체적인 파고와 풍속 수치는 기상청 해상 단기예보 기준 확정값은 이날 오전 10시반 기준 아직 수집되지 않았다.

 

동해남부 해상과 동해중부 해상, 서해중부 해상 역시 겉보기와 다른 국지적 변화가 잦으므로 개별 해역별 세부 예보를 기상청 날씨누리 누리집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소리 없이 다가오는 밤의 암살자 심야와 새벽 너울 주의

 

낮 동안 쏟아지는 화창한 햇살에 속아 밤바다의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날씨가 맑게 개는 오후라 할지라도 밤부터 새벽 사이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다.

 

너울은 먼바다에서 축적된 거대한 파도 에너지가 해안 인근까지 형태를 숨긴 채 고스란히 전달되는 현상이다.

 

해수면 표면이 육안상 평온해 보일지라도 순식간에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덮칠 수 있어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동해안은 6월 중에도 너울 발생 빈도가 유독 높은 요주의 지역으로 꼽히며 갯바위 주변에서 진행되는 낚시나 야영 활동 시 생명을 담보로 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서는 이른 아침 시간대에 시야를 완벽히 차단하는 짙은 해무가 발생하는 날이 많다.

 

가시거리가 500m 이하로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 소형 어선은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항해하는 것과 같아 충돌 사고 위험이 배가되며 여객선 출항 여부 또한 통제되는 등 급작스러운 변동이 생길 수 있다.

 

◆ 주말 바다의 설렘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 안전 수칙

 

주말을 맞아 바다로 향하는 설렘이 비극으로 바뀌지 않으려면 출항 전 기상청 해상 단기예보와 지방기상청의 특보 현황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최후의 방어선이다. 기상 특보 발효 여부는 바다의 변덕을 고려해 최소 출항 2시간 전에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세부적인 안전 기준에 따르면 해상의 파고가 1m 이상일 경우에는 소형 레저선박이나 카약 등 위험성이 높은 수상 레저 활동을 전면 자제해야 하고 파고가 1.5m 이상으로 험악해지면 소형 어선의 조업 자제가 강력히 권고된다.

 

특히 동해안의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활동하는 낚시객들은 너울 특보가 발효되거나 파고가 1.5m 이상을 기록할 시 미련 없이 즉각 안전지대로 철수해야 인명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아직 전국 해수욕장이 정식으로 개장하기 전이라 할지라도 해안가 중 수심이 깊은 지점의 수중 유속은 지상 풍속보다 훨씬 매섭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지정되지 않은 구역에서의 섣부른 무단 입수를 절대 삼가야 한다.

 

*선박 출항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은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