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부동산 보유와 재산 형성 과정, 이해충돌 가능성, 공직 윤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국민의힘은 한 후보자의 다주택 보유 이력과 부동산 취득·처분 과정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과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경기 양평 전원주택 등 부동산 보유 경위를 비롯해 후보자 지명 이후 주택을 처분한 배경을 추궁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져 물었다.
또 양평 농지 보유 과정과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건축물의 불법 증축 논란 등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부동산 취득과 처분은 모두 관계 법령에 따라 이뤄졌으며, 재산도 공직자 재산등록 기준에 맞춰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사안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책 검증도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과 정부·산업계 협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북한관을 묻는 질의도 나왔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모두 적"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여야는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공직 적합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으며, 국회는 청문회 종료 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