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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면 탁자 아래가 먼저…꼭 알아야 할 행동요령과 속설

최근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 발생 시 올바른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올바른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대비책이다.

지진이 나서 건물 등이 흔들리는 동안에는 밖으로 나가지 말고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지진이 나서 건물 등이 흔들리는 동안에는 밖으로 나가지 말고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지진 발생 시 탁자 아래로…흔들림 멈추면 실외로

 

지진은 강한 흔들림이 대부분 1~2분 안에 끝나는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잡고 버텨야 한다.

 

탁자 아래처럼 몸을 보호할 공간이 없다면 방석이나 가방 등으로 머리를 감싸야 한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출입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한다. 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다. 이후 유리 파편 등에 다치지 않도록 신발을 신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넓은 공터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이동할 때 간판이나 유리창, 담장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건물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어야 한다.

외부로 대피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이동할 때 간판이나 유리창·담장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건물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어야 한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외부로 대피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이동할 때 간판이나 유리창·담장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건물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걸어야 한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실외에선 건물과 떨어져 이동…갓길 주차 후 하차

 

건물 밖에서는 건물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이동한다. 간판이나 유리창이 파손돼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담장이나 전신주, 공사장 등도 마찬가지다.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무너지거나 넘어질 수 있으니 절대 기대지 말고 멀리 떨어져 이동해야 한다.

 

이동할 때는 가방이나 손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운동장이나 공원처럼 넓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만약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신속하게 내린 뒤 계단으로 대피해야 한다.

 

운전 중이라면 급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주변을 충분히 살피면서 교차로를 피해 차를 세우고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흔들림 때문에 제대로 주행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 차는 도로 가장자리에 세우고 도로 중앙 부분은 긴급차량을 위해 비워두는 것이 좋다. 특히 무너질 것 같은 교량이나 고가도로 위에는 되도록 주차하지 않는 게 좋다.

 

이때 라디오의 정보를 잘 듣고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할 때는 열쇠를 차에 꽂거나 놓아둔 채 문을 잠그지 않고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는 손잡이나 기둥, 선반 등을 꼭 잡고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열차가 멈췄다고 해서 서둘러 출구로 뛰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돌이나 바위가 굴러 내려오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급한 경사지를 피해 평탄한 곳으로 대피한다.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긴급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이동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빨리 내려가면 된다’도 잘못된 속설이다. 정전이나 고장으로  중간에 멈출 수 있고 안에 갇힐 수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빨리 내려가면 된다’도 잘못된 속설이다. 정전이나 고장으로  중간에 멈출 수 있고 안에 갇힐 수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지진에 대한 잘못된 속설, 제대로 숙지 후 대비하자

 

지진과 관련해 오랫동안 퍼져 온 잘못된 속설이 적잖다. 이는 실제 행동요령과 달라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지진이 나면 무조건 밖으로 뛰어나가야 한다’라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오히려 가장 위험한 행동 중 하나다. 건물 밖에서는 유리창, 간판, 외벽, 벽돌 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흔들리는 동안에는 밖으로 대피하기 보다는 실내에서 탁자 아래 등으로 숨어 머리와 몸을 보호하는 것이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 흔들림이 멈춘 뒤 출구가 안전한지 확인하고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빨리 내려가면 된다’도 잘못된 속설이다. 정전이나 고장으로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출 수 있고 안에 갇힐 수 있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따라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대피한다.

 

‘문을 열어두면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속설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예전에는 목조주택에서 문틀이 뒤틀리는 것을 대비해 문을 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튼튼한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져 이런 경우가 적은 편이다.

 

이때 문이 가까이에 있고 안전하다면 출입문 하나 정도만 열어 탈출로를 확보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문을 열기 위해 굳이 흔들리는 동안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출입구에 서 있으면 가장 안전하다’는 속설은 철근콘크리트 건물에서는 통하지 않는 상식이다. 과거 목조주택에서는 출입구가 비교적 튼튼한 경우가 있었지만, 현대식 건물에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지진이 나면 튼튼한 책상 아래나 기둥 근처, 창문과 떨어진 곳이 더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강진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게다가 오래된 건축물의 상당수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강진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응 방법은 미리 익혀둘 수 있다. 평소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재난 대응 수칙을 생활 속에서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