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특징주] SK하이닉스 8%대 급락…삼성전자 5%↓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6일 각각 5%와 8% 급락한 채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30% 내린 33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930.30)보다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에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7.81)보다 36.44포인트(4.10%) 내린 851.37에 거래를 마쳤다.

1.26% 내린 35만4천원으로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10.32% 내린 32만1천500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36% 내린 267만3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30% 내린 285만원으로 개장한 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한때 10.87% 급락한 260만원까지 추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정점통과) 우려가 재점화한 것이 조정의 방아쇠가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상승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1%, 0.46% 하락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흐름이 나타났지만, 애플이 메모리 품귀에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차세대 칩 로드맵을 대폭 수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

애플조차 제품 가격을 인상,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을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를 축소할 수 있다는 논리가 작동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려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보다는 최근 2거래일간 코스피가 8.95%가량 급반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컸던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시장 쏠림이 극심했기에 변동성이 과도하게 증폭됐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4조6천521억원과 3조7천68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조1천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속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4조5천581억원과 3조6천69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7조9천819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도 1위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3천668억원, SK하이닉스를 2조3천425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폭이 더 컸던 까닭에 두 종목의 시가총액 격차는 전일보다 확대됐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천984조8천116억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천905조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