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오래 일할 선생님 잡아라”…교육업계, 적금·포상·정착지원 확대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방문학습과 온라인 상담 등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사를 붙잡기 위해 교육업체들이 지원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윤선생 제공
윤선생 제공

신규 교사의 초기 정착을 돕는 데서 나아가 장기 활동자에게 장려금과 적금 지원,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교사 이탈을 줄이고 회원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윤선생은 방문학습 브랜드 ‘윤선생영어교실’ 소속 교사를 대상으로 매년 모범교사를 선정한다.

 

상반기와 연말 종합 시상으로 나눠 회원 관리와 신규 회원 유치 실적 등을 평가하고 전국모범·지역모범·우수교사를 선발한다.

 

윤선생에 따르면 선발 교사에게는 상반기 최대 60만원, 연말 종합 시상 때 최대 1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일정 기간 회원을 꾸준히 관리한 교사에게 별도 장려금을 지급하고 결혼과 출산 등 경조사도 지원한다.

 

교원구몬은 젊은 교사의 장기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적금교사’ 제도를 운영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교사가 24개월 동안 활동하면 본인 납입금 300만원에 회사 지원금 300만원과 이자를 더해 받는다. 36개월 활동 때는 본인 납입금과 회사 지원금이 각각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만기 수령액은 각각 600만원과 1000만원에 이자를 더한 규모다. 전체 금액 가운데 절반은 교사가 직접 납입한 돈이라는 점에서 회사 지원금은 24개월형 300만원, 36개월형 500만원이다.

 

구몬선생님에게는 고용·산재보험 가입과 무료 건강검진, 자녀 구몬회비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아이스크림홈런은 교사의 담당 업무와 활동 기간에 따라 지원 내용을 달리하고 있다.

 

교육·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기 활동 교사에게 우대 수수료를 적용한다. 직계가족이 홈런 학습 서비스를 이용하면 학습비를 할인해주고, 명절과 스승의 날, 생일 등에는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기간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교사에게는 개인형퇴직연금 지원과 우수교사 포상, 관리자 승진 기회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금액은 직무와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유아·초등 학습 서비스 ‘윙크’를 운영하는 단비교육은 재택 온라인 교사의 업무 환경과 초기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과 수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고 경조사 제도를 운영한다. 회사에 따르면 신규 교사에게는 활동 초기 일정 기간 정착지원금도 지급한다. 리프레시 휴가와 하계 휴가 등은 소속과 직무별 적용 조건에 따라 운영된다.

 

교육업체들이 교사 지원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학습지와 에듀테크 서비스의 특성이 자리 잡고 있다. 같은 교사가 장기간 회원을 관리할수록 학생의 학습 수준과 진도를 지속해서 파악하기 쉽기 때문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방문학습과 온라인 교육 모두 교사가 자주 바뀌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초기 정착뿐 아니라 장기 활동을 유도하는 지원책이 교사 확보 경쟁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