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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재밌어”…SNS서 뜨는 줄기상추 요리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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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열풍에 뜬 줄기상추…저칼로리 건강 채소로 인기
무침·피클·볶음까지…SNS서 뜬 줄기상추 레시피

건강한 식생활과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줄기상추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서비스(SNS)나 숏폼을 중심으로 ‘줄기상추 무침’, ‘줄기상추 피클’, ‘줄기상추 장아찌’ 조리법이 공유되며 집에서도 줄기상추 요리를 즐기는 이들이 늘었다.

 

건강한 식생활과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칼로리·고영양 식재료로 줄기상추가 주목받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강한 식생활과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칼로리·고영양 식재료로 줄기상추가 주목받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비타민·식이섬유 풍부한 줄기상추…건강 채소로 주목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줄기상추는 일반 잎상추와 달리 굵은 줄기를 먹는 채소다. 중국에서는 ‘워순(莴笋)’으로 불리며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식재료로,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다.

 

줄기상추가 인기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영양 성분 때문이다. 

 

줄기상추에는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 K와 엽산이 풍부하다. 이들 영양소는 세포 생성과 혈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체내 수분 균형과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열량이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도 인기 요인이다. 오이보다 단단하면서도 연근처럼 씹는 맛이 살아 있어 샐러드나 볶음, 절임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

 

◆ 무침부터 피클·볶음까지…줄기상추 맛있게 먹는 법

 

SNS에서는 줄기상추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쇼츠 갈무리
SNS에서는 줄기상추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쇼츠 갈무리

SNS에서는 줄기상추를 활용한 간단한 레시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조리 시간이 짧고 재료도 간단해 1인 가구와 자취생들도 부담 없이 요리하기에 적합한 식재료다. 관련 영상에는 “아삭한 식감이 재밌다”, “오독오독 씹는 맛이 중독적이다”, “오이 피클보다 더 아삭하고 맛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줄기상추 무침이다. 줄기상추 껍질을 두껍게 벗긴 뒤 얇게 채 썰어 소금에 10분 정도 절인다. 물기를 꼭 짠 뒤 다진 마늘, 참기름, 국간장 또는 액젓 약간, 깨소금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나 식초를 더하면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줄기상추 무침은 조리 직후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양념이 잘 배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줄기상추 무침은 조리 직후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양념이 잘 배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줄기상추 피클도 인기다. 먼저 줄기상추의 질긴 겉껍질을 두껍게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거나 막대 모양으로 썬다. 냄비에 물과 식초, 설탕을 1대 1대 1 비율로 넣고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끓인 뒤 한 김 식혀 줄기상추에 붓는다. 취향에 따라 소금 약간과 통후추, 월계수잎, 마늘, 청양고추 등을 함께 넣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완성된 줄기상추 피클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면 아삭한 식감의 줄기상추 피클이 완성된다. 느끼한 음식의 맛을 잡아줘 샌드위치나 햄버거는 물론 치킨, 스테이크 등 육류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밑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줄기상추를 볶음요리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줄기상추의 질긴 껍질을 두껍게 벗긴 뒤 얇게 편 썰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약한 불에서 노릇하게 볶아 향을 낸 뒤 줄기상추를 넣고 센 불에서 1~2분 정도 빠르게 볶는다. 오래 익히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어 짧은 시간 조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담백한 반찬이 완성되며, 굴소스나 참기름을 약간 더하면 감칠맛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새우나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함께 볶으면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어 한 끼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줄기상추의 질긴 겉껍질을 두껍게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물·식초·설탕을 1대1대1 비율로 끓여 한 김 식힌 피클물을 부어 절이면 장아찌가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줄기상추의 질긴 겉껍질을 두껍게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물·식초·설탕을 1대1대1 비율로 끓여 한 김 식힌 피클물을 부어 절이면 장아찌가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 줄기상추 섭취 시 주의사항

 

줄기상추은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칼륨과 비타민 K가 풍부한 만큼 만성 신장질환 등으로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이나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 상추 등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처음에는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다 섭취할 경우 식이섬유로 인해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 불편을 느낄 수 있어 적당량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기상추를 보관할 땐 손질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입한 상태 그대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감싸 냉장 보관하면 약 1주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껍질을 벗기거나 자른 뒤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3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살짝 데쳐 냉동 보관하면 되지만, 해동 후에는 아삭한 식감이 다소 줄어들 수 있어 볶음이나 국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도 SNS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식재료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며 “줄기상추는 저칼로리, 높은 활용도, 독특한 식감까지 갖춰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