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해 관악산에서 등산형 소개팅 프로그램을 연다. 혼자 사는 청년들이 사회적 고립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을 고려해 등산을 매개로 건전한 만남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관악구는 다음 달 5일 관악산 일대에서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산해 듀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정한 공간에서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는 일반적인 소개팅과 달리 관악산을 오르며 구간마다 다른 참가자와 대화하고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산 정상에서는 휴식과 식사 시간이 이어진다. 구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이 부담을 덜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출생한 청년 1인 가구로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 달 1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참가자 모집은 신청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구는 참가비 전액을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할 예정이다.
구는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를 매개로 한 ‘듀오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연결망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8월에는 함께 요리하며 교류하는 ‘요리해 듀오’를 운영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 등 1인 가구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없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악구만의 특색 있는 사회관계망 형성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