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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명보 감독, 축구대표팀 사령탑서 물러난다…“제가 책임지겠다”

‘남아공 쇼크’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으로 마무리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사퇴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28일(현지시간) 오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8일 선임된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였지만, 월드컵에서 32강에도 들지 못하면서 반년을 남겨놓고 물러나게 됐다.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조 3위로 탈락했다. 체코와 1차전에서는 2-1로 이겼으나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 0-1로 패한 데 이어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마지막 남아공과 경기에서도 0-1로 졌다. 이어 조 3위 12팀 간 경쟁에서 10위로 밀리면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 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으로 패배했다. 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 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대표팀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으로 패배했다. 뉴시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알제리 쇼크’ 등의 참사를 벌이며 1무 2패로 탈락했던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 받은 두 번째 월드컵 기회도 성공으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국가대표 지휘봉을 조기에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