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홍명보 나가!’ 김영광 응원 폭주…안정환 “같은 일 반복되면 ‘1인 시위’” [월드컵]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김영광 “구독·팔로우도 큰 힘”…응원 이어지자 감사 인사
안정환, 홍명보 감싸기 논란 해명…‘축구협회 카르텔 의혹’도 반박
홍명보호, 황금세대 이끌고도 32강 좌절…대표팀 부진 후폭풍 계속

‘홍명보 나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자신에게 쏟아진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했던 안정환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해명하는 한편 대한축구협회의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했다.

 

김영광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저를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고 싶다며 먼저 연락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면서 “그 마음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광, 안정환(왼쪽부터). 김영광 SNS·뉴시스
김영광, 안정환(왼쪽부터). 김영광 SNS·뉴시스

이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튜브 구독과 인스타그램 팔로우 한 번이 저에게는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응원이자 용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응원은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은 앞서 틱톡 라이브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이야기하던 중 박수를 치며 “홍명보 나가!”라고 외쳐 큰 화제를 모았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안정환은 최근 라이브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판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전 감독을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안정환은 “코칭스태프를 누가 뽑았겠느냐. 감독이 뽑았으니 감독 책임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한 적도 없는데 내부 사정을 어떻게 아느냐”라면서 자신을 향한 ‘대한축구협회 카르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 김영광이 “홍명보 나가!”를 외쳤을 당시 고개를 숙인 것을 두고 대한축구협회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대본을 본 것”이라며 “원래 눈치를 보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정환은 방송 말미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개혁이 절실하다. 다 관둬야 하고 다 청소해야 한다”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면 협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있을 수 없는 자리”라며 “오늘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면서도 “오늘 감독 자리를 내려놓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팀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A조 3위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