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의 비상장 시절 초기 투자자였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슈가는 국내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스페이스X에 투자한 링크에셋파트너스(링크자산운용)를 통해 비상장 상태였던 스페이스X 지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지만 아직도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슈가는 2022년 이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소 2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 시점이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20년 무렵이라면 수익률이 최대 40배 수준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페이스X는 2020년 약 46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거치며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에는 공모가 135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1조7700억 달러(약 27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슈가는 음악뿐 아니라 투자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 자산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투자 사실과 관련해 소속사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