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정책제안발표회를 열고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분야 200개 과제를 발표했다.
임기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 국외 여건과 수도권과 지방 격차 심화 등 국내 여건, 신공항 건설·인구감소·재정부족 등을 대구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 투자유치단 신설을 통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 유치, 인공지능전환(AX) 혁신 생태계 조성, 대구경북(TK) 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및 조속한 개항 추진, 대구경북 통합 메가시티 조성, 국가대표 창업도시 및 청년 성장도시 조성 등을 들었다.
또 낙동강 수질 및 대구취수원 개선, 서대구역세권개발을 통한 서부권 신성장 거점 조성, 필수의료 안전망 구축,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출산·양육환경 구축, 지역문화생태계 도약과 국립문화인프라 확충, 보훈 예우 강화 및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 등도 주요 추진 과제에 포함됐다.
대구시장직 인수위는 시민과 소통을 강조한 추 당선인의 뜻에 따라 지난 8일 최소 규모로 출범해 활동했다.
인수위는 당선인 공약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제안한 1천여건의 안건도 검토해 '대구시민품격 365운동',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등 5건의 시민제안도 정책과제에 반영했다.
또 대구 도시브랜드 재구축 등 선거기간 경쟁했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공약도 정책과제에 일부 포함시켰다.
곽대훈 시장직 인수위원장은 "단순히 공약을 정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가 직면한 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정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정책 제안이 민선 9기 시정에 반영된 것은 시민 중심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대구 미래 도약을 위한 책임성 있는 시정과제를 제시하겠다"며 "잘되는 일은 속도를 내고, 어려운 과제는 솔직하게 설명하면서 시민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민선9기 대구시정은 이날 전달받은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공약실천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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