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의 장애인 건강관리 접근성 향상과 지역사회 기반 건강보건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린 ‘2026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전국 17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행사는 전국 보건소와 관련 기관들이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보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기관을 시상하는 자리다.
시는 그간 장애인 건강권 강화를 위해 보건소 지역사회 중심 재활 사업 운영을 지원하면서 보건·의료·복지 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2024년 자체 성과 지표를 도입해 보건소별 사업 운영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 보건소 재활 및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가 2024년 8900명에서 지난해 1만2973명으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시는 신규 등록 장애인을 적극 발굴해 보건소 재활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등록 장애인은 2024년 2241명에서 지난해 2619명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시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도 다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장애인치과병원을 운영해 장애인 구강 건강권 보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3월 강서구에 서울대치과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서부장애인치과병원이 문을 열었다. 이 병원에선 진료비가 감면되고 응급 진료도 가능하다.
시는 또 서울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성애병원에 여성 장애인을 위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다. 현재 2곳 정도인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연말까지 최대 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거주 지역에서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의료 인프라와 건강관리 지원 체계를 확대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