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첨단 산업 지도를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전남 도정 사상 최초로 ‘국고 예산 10조 원 시대’를 뒷받침했던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1년간의 굵직한 족적을 남기고 명예롭게 퇴임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30일 퇴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전남 경제 사령탑으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강 부지사는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과 현장 중심의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대통령실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며 전남의 해묵은 경제 난제들을 정면 돌파해 왔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추진과 ‘SK-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뒷받침했다. 퇴임 전까지 반도체 기업 유치에도 참여해 전남의 첨단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했다.
또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7.3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와 전남 전역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추진에도 참여하는 등 주요 현안을 챙겼다.
LS전선, ㈜성경, 해진수산, 코스트코 코리아, 여수그린에너지 등 기업 투자 유치에도 힘써 지역 산업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여건 마련을 지원했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서도 초대 통합추진 공동단장을 맡아 특별법 마련과 출범 준비 작업을 총괄하며 핵심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행정통합 지원금 활용 방안을 시·도민이 직접 제안하는 ‘20조 시민공동체 포럼’을 기획·운영했다. 회원 1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 미래산업, 보건복지,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특히 오프라인 공론장인 청책대동회 ‘바란’을 5차례 열어 의전보다 시·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도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반을 넓혔다.
강위원 부지사는 “경제부지사로 일하며 전남의 첨단산업과 에너지 대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고 영광스러웠다”며 “새로운 지방시대의 길을 함께 열어주신 도민과 동료 공직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발전과 번영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위원 부지사는 영광 묘량면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을 지냈다. 이후 여민동락 대표와 더불어락 광산구노인복지관장,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