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 방문단은 지난 22일부터23일까지 핀란드의 확장현실(XR) 연구기관, 기업·투자 지원기관 및 기술기업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방문단은 한국 인공지능(AI)·XR·신기술융합콘텐츠 기업의 현지 기술 검증과 시장 진입, 투자 및 사업화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유럽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KOVACA는 이번 방문에서 헬싱키 엑스알 센터(HXRC), 엔터 에스포(Enter Espoo), 헬싱키 파트너스(Helsinki Partners), 바르요 테크놀로지스와 각각 협의를 진행했다. HXRC는 메트로폴리아 응용과학대학교 소속 XR 연구개발·혁신 플랫폼이며, 엔터 에스포와 헬싱키 파트너스는 각각 에스포시와 헬싱키시가 운영하는 기업지원·투자유치 기관이다. 바르요는 산업용 고성능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란드 기술기업이다.
KOVACA는 HXRC와 한국 기업의 현지 프로토타입 개발, 공동 개념검증, 북유럽 XR 행사인 매치엑스알(MatchXR) 연계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엔터 에스포 및 헬싱키 파트너스와는 핀란드 시장 진입 프로그램, 현지 기업·투자자·대학 매칭, 유럽연합(EU) 공동 펀딩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바르요와는 한국 AI·XR 기업과의 기술 협력, 한국 공공 연구개발 시장 진출, XRM 2027 참여 및 XR 산업의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공동 보고서 발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이태준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미래 창의경제의 경쟁력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다양한 실험을 지속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에 있다”며 “한국과 핀란드가 스타트업, 투자자, 대학, 싱크탱크를 연결하는 지식·실험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VACA는 이번 방문에서 논의한 핀란드의 연구개발·투자 네트워크를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의 실증·사업화 지원체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 검증과 현지 파트너 발굴부터 투자 유치, 시장 진입 및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단계형 유럽 진출 경로를 구체화하고, 참여 기관과 후속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효주 KOVACA 실장은 “이번 유럽 순회 방문은 한국 AI·XR·신기술융합콘텐츠 기업이 유럽 현지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투자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진출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핀란드의 연구개발·투자 기반과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의 실증·사업화 체계를 연결해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유럽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