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우리나라의 산업화 이면에 호남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싼 지역주의적 시선이 아쉽다고 29일 밝혔다.
민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어느 한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각은 정부 발표로 바로 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대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며 “우리는 절대 빈곤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산업화 과정에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한강의 기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민 당선인은 “그 이면에는 호남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호남의 비옥한 땅에서 나온 쌀이 나라를 먹여 살렸고, 수많은 청년들이 산업현장으로 향했다”며 “호남의 땅과 사람은 대한민국 성장의 든든하면서도 가슴 아픈 밑바탕이었다”고 부각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라며, 민 당선인은 국가 균형발전이 다음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도 밝혔다.
계속해서 “전남광주는 준비된 곳이고 반도체 팹 입지로서 어느 지역보다 훌륭한 여건을 갖췄다”며, “더 채워야 할 부분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정부와 이재명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길에 전남광주가 앞장서겠다”며 “기업의 결단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주도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