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으로 관련 재료 수입량이 급증했다. 카다이프 수입량은 전년 대비 340%, 피스타치오와 마시멜로우는 각각 25.9%, 48.2%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튀르키예에서 건면으로 수입되는 카다이프의 지난해 수입량이 347톤으로 전년(79톤) 대비 340.5% 급증했다고 밝혔다. ‘두쫀쿠’ 인기로 재료 수입량이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나 볶은 피스타치오 등 가공식품 형태로 407톤 수입돼 전년(324톤) 대비 25.9% 늘었다. 마시멜로우도 지난해 수입량이 2762톤으로 전년(1864톤) 보다 48.2% 증가했다. 두쫀쿠 외에도 인기 있던 제품인 말차향(MATCHA) 식품첨가물의 지난해 수입량도 3510kg으로 전년(900kg) 대비 290% 늘었다.
◆작년 총 165개국서 식품 수입…美·中·호주 절반 차지
지난해 165개 국가에서 87만4000여건, 1933만톤, 366억달러 상당의 식품이 국내로 수입됐다. 전년 대비 수입 건수는 3.3% 늘었고 중량은 0.3% 줄었고 금액은 2.4%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 등을 수입한 국가는 총 165개국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5.2%(1067만9000톤)를 차지했다. 미국은 수입량이 전년(380만톤) 대비 4.9% 늘어난 398만6000톤이다. 중국은 뒤를 이은 379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전체 옥수수 수입량은 225만8000톤에서 198만8000톤으로 감소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2.9%, 31.3% 줄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미국산 옥수수가 많이 수입됐다.
중국의 경우 김치(33만7000톤)와 정제소금(23만2000톤)이, 호주에서는 밀(134만톤)과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74만2000톤)가 주로 수입됐다.
◆보양식 인기에 염소고기 수입 26%↑…전량 호주산
최근 여름철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염소고기의 경우 지난해 수입량은 1만1000톤으로 전년(8000톤) 대비 26.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량 호주산 염소고기가 수입됐다.
지난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닭고기 수입량이 16.7%(19만2000톤→22만4000 톤) 증가했다.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미국 184.0%(2000톤→6000톤), 태국 54.2%(2만2000톤→3만4000톤) 등이 증가했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브라질은 9.1%(16만1000톤→17만6000톤) 상승했다.
소고기의 경우, 호주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다. 미국(23만2200톤→23만2800톤)은 0.2% 증가에 그쳤고 뉴질랜드 수입(1만9000톤→2만1000톤, 6.6%↑)은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미국 수입량이 소폭 줄었음에도 20만톤 수입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인 스페인은 12만3000톤으로 전년(9만7000톤) 대비 27.3% 늘었다. 캐나다 역시 8만4000톤으로 전년(7만6000톤) 대비 19.5% 줄었다.
베이커리 수요 증가와 원유 가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치즈 수입량은 14만8000톤으로 전년(12만6000톤) 대비 17.6% 늘었다. 버터 수입량은 2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 “수입식품 등 통계 발표·분석으로 정책 수립·연구 활동·산업 발전·소비자 이해를 돕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기여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