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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중앙그룹 4개사 회생개시 결정…JTBC는 자율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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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중앙그룹 4개사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JTBC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30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등 중앙그룹 계열사 4곳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JTBC의 ARS 신청을 승인했다. 법원은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JTBC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모습. 연합뉴스

ARS는 법원이 강제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ARS 단계에선 채권자나 주주의 권리가 희석되거나 훼손되지 않는다.

 

법원은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최장 3개월간 보류하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면 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이 ARS를 통해 채권자와 협상하는 동안에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법원은 향후 JTBC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사정, 재산가액, 계속기업 가치와 청산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류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면 JTBC는 회생 신청을 취하하고 계획한 ARS 방안을 실행하게 된다. 협의가 결렬되면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JTBC는 이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며 ‘중앙그룹 회생 사태’가 벌어졌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을 신청하며 ARS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