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현대그린푸드, 사내 카페 사업 ‘드라이브’… “건강 콘셉트 강화”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전국 사내 카페 140여 곳 ‘카페 그리팅’으로 순차 변경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사내 카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따. 단체급식의 부가서비스로 시작한 사내 카페 사업의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단체급식 수주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다음 달부터 전국 사내 카페 140여 곳의 브랜드명을 ‘카페 그리팅’으로 순차적으로 리뉴얼하고 건강 메뉴를 확대하는 등 사내 카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 사내카페 ‘카페 그리팅’. 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 사내카페 ‘카페 그리팅’. 현대그린푸드 제공

카페 그리팅은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차세대 사내 카페 브랜드로, 맞춤형 건강식을 제공하는 자사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GREATING)’에서 이름을 차용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사내 카페의 기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과 카페인을 줄이고 기능성 성분이나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한 건강 음료를 늘린 게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먼저, 사내 카페 전체 메뉴를 저당·저칼로리·저카페인의 3저(低) 메뉴 또는 단백질·식이섬유·유산균 등 기능성 성분을 추가한 메뉴로 바꾼다. 음료에 사용되는 시럽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을 사용해 기존보다 당 함량을 60% 가량 줄이고, 두유·오트음료·아몬드음료 등 식물성 음료와 락토프리(유당 제거) 우유를 도입해 이용 고객의 선택 폭도 넓혔다. 또한, 생과일 주스나 차(茶)메뉴는 ‘프로틴 바나나주스’, ‘비타민 콤부차’ 등과 같이 기능성 성분을 추가했다.

 

특히, 커피 메뉴에 사용되는 원두도 시판 제품이 아닌 자체 원두 ‘그리팅빈’ 4종(데일리·클래식·블라썸·스위트)을 개발해 새롭게 선보인다.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 대비 카페인 함량이 절반 수준인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한다. 특히, 국내 최고 권위의 브루잉 커피 대회 ‘2022 코리아 브루어스컵(KBrC)’에서 우승한 김승백 바리스타가 개발에 참여해 스페셜티 원두를 함께 블렌딩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와 함께 카페 그리팅의 메뉴부터 매장 집기까지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 상생을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강화했다. 주스에 저탄소 재배 공법을 활용한 농산물을 사용하고, 청년농부가 재배한 국산 참외, 사과 등 과일을 대량 매입해 판로 확대도 돕는다. 사내 카페의 식탁과 의자를 구매하거나 교체해야 할 경우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 가구를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이처럼 사내 카페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내 카페가 더 이상 부가서비스가 아닌 단체급식 수주와 서비스 만족도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사업장 운영권 입찰 시 사내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 필수 조건인 경우가 점차 늘면서 식당 운영 역량만큼이나 사내 카페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5년간 신규 수주한 단체급식 사업장의 35%가 사내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사내 카페 사업장 수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두 배가량 증가했고, 매출도 같은 기간 120%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카페 그리팅을 앞세워 사내 카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40여 곳인 사내 카페 사업장 수를 3년 내 18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구내식당 없이 사내 카페만 단독으로 운영하는 매장 7곳을 시범 운영 중인데, 이 역시 점차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티백 ‘그리팅티’를 활용한 신메뉴를 상반기 중 도입하는 등 사내 카페 메뉴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단체급식 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카페 그리팅을 통해 건강한 음료와 디저트까지 선보여 ‘사람들의 식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