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충북 단양군수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단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기반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재선에 성공한 김 군수는 7월 1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선9기 행보에 나선다.
김 군수는 3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군정 목표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농업인구 초고령화 등 단양이 직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3대 핵심 방향으로 △미래성장 공간 확보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 △미래산업 육성을 공표했다.
김 군수는 “단양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 내륙관광도시로 성장해 온 저력과 생활 인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관광객이 단양에 머물고 소비하며 나아가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핵심 공약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도시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못골 신도시 개발’과 ‘옛 KBS중계소 부지 개발’이다. 못골 신도시는 KTX 단양역과 국도, 시루섬 권역을 연계해 주거·관광·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고, 도심 중심부의 옛 KBS중계소 부지 역시 주거와 상업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복합 개발된다.
이 같은 대규모 공간 확충 팩트에 대해 김 군수는 “단양읍은 40년 전 신단양 이전 이후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도시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며 “백년대계를 위해 새로운 성장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단양의 강점인 관광 산업은 ‘체류형’으로의 변화도 추진한다. 시루섬 권역 관광 활성화 등 기존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성과 소비 효과를 높이는 한편, 여행상품 개발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민선9기 군정은 민선8기부터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의 조속한 완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체감형 정책 강화에 힘을 쏟는다. 김 군수는 “이번 선거 결과는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라는 군민 여러분의 뜻”이라며 “‘뿌리내린 4년, 꽃피우는 4년’이라는 각오로 약속한 100대 공약 실천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