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여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횟수와 여행일 수, 지출액이 모두 늘어나면서 2024년 감소 흐름을 반전시켰다. 여행지에서 음식을 즐기는 ‘음식관광’과 패키지 상품 이용 비중이 확대되는 등 여행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경험률은 97.0%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총량 지표도 일제히 증가했다. 국내여행 횟수는 3억900만회로 전년 대비 3.1%, 여행일 수는 4억7250만일로 5.4% 증가했다. 여행 지출액은 39조5000억원으로 7.3% 늘었다. 이를 국민 1인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6.5회 국내여행을 떠났으며, 연간 10.2일을 여행지에서 보내고 85만2000원을 지출한 것이다.
여행 활동과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1박 이상 여행의 비중은 40.0%에서 41.3%로 높아졌다. 음식관광은 65.6%로 전년보다 3.9%포인트 늘어 전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교통수단은 자가용 이용 비중이 84.5%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항공기와 전세·관광버스 이용 비중은 각각 0.6%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는 여행사 상품 이용 확대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여행 시 여행사 상품 구매 비율은 2024년 2.7%에서 지난해 2.8%로 상승했고, 교통·숙박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 구매 비율은 76.0%에서 79.5%로 늘어났다.
여행 일수·지출액 모두 늘어나
음식 관광·패키지 비중 확대도
음식 관광·패키지 비중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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