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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작전 현장서 삼성 스마트폰 포착…IDF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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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이 시리아 남부 접경지역 작전 과정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 계열 스마트폰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국 기업 삼성 제품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용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시리아 남부 다라주 아비딘 마을 인근에서 삼성 갤럭시 엑스커버 계열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해당 휴대전화의 기종은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6 택티컬 에디션이며 이스라엘군 물자임을 나타내는 스티커와 일련번호가 부착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TOI는 또한 IDF가 해당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시리아 남부 다라주 아비딘 마을 인근에서 삼성 갤럭시 엑스커버 계열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SANA통신 캡처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시리아 남부 다라주 아비딘 마을 인근에서 삼성 갤럭시 엑스커버 계열로 보이는 휴대전화가 놓여 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SANA통신 캡처

이 장면은 IDF가 최근 시리아 남부 접경지역에서 군사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병력과 차량은 전날 아비딘 마을로 진입했고, 주민들은 도로에 돌을 쌓고 일부 청년들은 돌을 던지며 이에 저항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경고사격을 한 뒤 마을에 포탄을 발사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주민이 피신했다.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만으로는 삼성전자가 이스라엘군에 해당 제품을 직접 납품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군이 상용 제품을 자체 조달해 운용했거나, 현지 유통사를 통해 확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6 택티컬 에디션을 군·공공안전용 전술 스마트폰으로 소개하고 있다. 삼성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전술무전기, 임무 수행 장비, 외장 GPS, 보안 통신 체계와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삼성 Knox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은 이 제품군을 “전술 환경에서 운용자들이 검증한 군용 스마트폰”이라고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