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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1인 가구 거점센터’ 5곳 확충…독거노인·고독사 예방

기존 위례·판교 이어 산성·은행·한솔복지관 추가…권역별 접근성 높여
고독사 위험군 500명 집중 관리…안부 확인·주거 개선 및 생활쿠폰 지원
성남 1인 가구 비중 35% 돌파…市 “고립된 이웃, 사회와 다시 연결할 것”

경기 성남시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1인 가구 지원 거점센터’를 확충하고 촘촘한 복지 그물망 짜기에 나섰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2곳에 불과한 1인 가구 지원 거점센터를 7월3일부터 5곳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성남시청
성남시청

기존 위례·판교종합사회복지관 외에 산성·은행·한솔종합사회복지관 등 3곳을 거점 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것이다. 권역별 거점을 늘려 시민들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사각지대를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확충된 거점센터들은 중원구 하대원동에 있는 1인 가구 전용 시설 ‘힐링스페이스’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동된다. 각 지역 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수행하며, 시는 연간 9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거점센터의 임무는 밀착형 고독사 예방이다. 센터별로 100명씩, 총 500명의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를 발굴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고립 가구의 외출과 사회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편의점, 미용실, 빨래방 등 집 주변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쿠폰’을 지급하는 맞춤형 대책도 시행한다. 특수청소, 낙상 방지용품 설치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성남지역의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가파른 상황이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시의 1인 가구 비중은 2021년 31.2%에서 매년 지속해서 상승해 지난해 35.1%를 기록했다. 3가구 중 1가구 이상이 혼자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독사가 더는 개인의 불행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비중이 날로 커지는 만큼 세분화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며 “권역별 거점센터 확대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들이 다시 사회와 따뜻하게 연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