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군내농공단지에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국비 70억 확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K-푸드의 대표 주자인 '김'을 필두로 한 글로벌 수출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토교통부의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에서 진도군의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최종 지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생산부터 가공, 수출 기반을 한곳에 모으는 서남권 김 산업 허브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진도 ‘글로벌 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진도군 군내농공단지 일원 27만 9112㎡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 김 종자 개발 연구시설부터 시작해 최첨단 생산·가공·수출 시설을 집적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 수출 허브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0억원은 김 산업의 가장 필수 기반시설인 '용수 공급시설 구축'에 전액 투입된다. 여기에 김 가공 생산을 위한 민간 투자금 820억원 등을 더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011억원의 사업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국토부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투자금 500억원 이상 또는 100인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우수 사업을 선별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토부는 사전 컨설팅과 서면·현장 평가, 최종 발표 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도군을 포함한 최종 5개소를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입주하는 민간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는 물론 세제·부담금 감면, 인허가 의제 처리 등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이 적용되어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진도군의 추가 지정으로 전남광주특별시 관내 투자선도지구는 총 7곳으로 늘어났으며, 확보한 누적 국비만 524억원에 달한다.
앞서 특별시 관내에는 △2016년 진도 해양복합관광지구·광주 송정역 KTX지역경제거점형 △2017년 함평 축산특화산업지구 △2018년 나주 빛가람에너지 클러스터 △2022년 진도 지오국제문화관광단지 △2023년 영광 e-모빌리티 클러스터 등이 지정돼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재인 전남광주특별시 지역계획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전남광주의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과 맞춤형 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비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