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 위성곤 제주도정 출범

슬로건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
재생에너지·AI로 산업·일자리·삶 잇는 선순환 구상

제40대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 도정의 닻을 올렸다. ‘도민과 함께! 미래를 만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위 지사는 도청 탐라홀에서 연 취임식에서 “도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며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끝까지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절차를 마련하겠다”며 “갈등을 해결하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사람과 기술을 미래 제주의 두 축으로 제시했다. 위 지사는 청년이 머무는 제주, 좋은 일자리가 있는 제주,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를 강조하며 “가장 똑똑한 우리 아이들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기술이 미래를 이끄는 제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비전 ‘기후경제수도 제주'의 구체적인 모습도 제시했다.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위성곤 제주지사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위 지사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 깨끗한 자연은 미래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전기차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되고,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호텔에서 머물며, 인공지능(AI)이 여행을 설계하고,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제주를 그렸다.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산업 경쟁력 강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위 지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일부만의 이익이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이 산업을 바꾸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며, 일자리가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 방향으로는 현장·신속·책임 행정 세 축을 제시하며 “공직자가 만족하는 행정이 아니라 도민이 행복한 행정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축하 메시지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자 원팀”이라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취임식에는 김태환 전 지사와 전 도의회 의장단, 김성범 국회의원,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 주요 전현직 기관장 등이 함께 했다.

 

위 지사는 취임식을 마친 뒤 도청 구내식당에서 청원경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