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도 커지면서 5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특히 "생활물가 상승률도 3% 중반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 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압력 확대가 상쇄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원물가는 비용충격의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갖고 물가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2023년 12월(3.2%)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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