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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與 DJ정신 배신…국회를 대통령 거수기 만들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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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구성 대응 논의 의총…"재선 의원들, 강한투쟁 요청"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한 의원총회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예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김대중(DJ) 전 대통령께서는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하신 바 있다"면서 "말로만 DJ를 존경한다고 하지, 김대중 정신을 완전히 배신한 정당이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규탄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 강행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해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투표 강행해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이 없는데 일하는 국회가 가능하겠느냐"며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가 아니라 대통령의 거수기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은 소수 야당으로서 어떻게 싸우는 것이 가장 좋은지,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 대여 투쟁 방안인지를 놓고 냉정하고 치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집권여당이 저지르는 횡포의 실태를 알리고 민주당 정권이 걷는 독재와 독선의 길이 국민께 피해로 돌아간다는 걸 끊임없이 애절하게 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은 행사 백드롭에 '김대중 대통령 제55주년 광복절 경축사-'정치는 국회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회법에 따라 운영해 나가되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이룩해 나가는 것이 정치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민주당의 일방적 원구성 강행을 부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당내 재선 의원들과 두 번째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도 대여 투쟁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취재진에 "(재선 의원들이) 강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정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전 '민주당 상임위 독식 시도 중단', '법사위 집착 재판취소 빌드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방탄국회 의회독재 민주당을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의총에는 의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