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57·경찰대 8기·사진) 경찰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은 3일자로 홍 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수사본부장은 전국 경찰 수사부서를 지휘하고 주요 사건 수사와 수사정책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1969년 충북 제천 출신인 홍 신임 본부장은 제천고를 거쳐 1992년 경찰대 법학과(8기)를 졸업한 뒤 경위로 임관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경찰 내부 조직을 두루 조율하는 데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34년간 경찰에 몸담으며 충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충북 충주경찰서장, 서울 서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충남청 공공안전부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경찰청장 등 일선 치안 현장과 본청 요직을 거쳤다. 2024년 8월 국수본 수사국 사이버수사심의관을 거쳐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과 함께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성주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정년 퇴임하면서 유승렬 수사기획조정관이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탄핵된 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사 수장까지 자리가 비며 지휘부 공백과 수사 동력 저하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번 인선으로 이틀 만에 국수본 수장 공백을 메우게 됐다.
신임 홍 본부장은 오는 3일 국가수사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