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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서 평화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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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세계유산 보호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가유산청은 19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지드래곤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의하고, 이미 등재된 세계유산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국제회의다. 국내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드래곤이 K팝을 넘어 문화예술 전반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 온 점, 또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을 통해 예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온 점을 고려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2024년 저작권 기부를 통해 저스피스재단을 설립하고 명예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스피스재단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예술과 창의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공익 플랫폼을 지향하며, 소방관 회복 프로그램과 마음건강 프로젝트, 미래세대 창의인재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드래곤과 저스피스재단이 내세우는 ‘작은 참여가 세상을 바꾸고 평화를 만든다’는 가치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봤다.

 

저스피스재단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 국내 개최를 계기로 유네스코와 협력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시민참여 캠페인 ‘헤리티지 인 피스’를 10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세계유산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기업, 도시가 함께 유산 보호에 참여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시민과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향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도시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도시 캠페인의 첫 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으로 전달돼 전쟁과 기후위기, 자연재해 등으로 위협받는 세계유산 보호에 사용된다.

 

지드래곤은 세계유산위원회 홍보대사로서 캠페인 홍보영상과 현장 행사에 참여해 ‘문화와 참여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지드래곤 측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유산은 인류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지드래곤과 저스피스재단이 함께함으로써 세계유산위원회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시민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유산위원회가 세계유산 보호의 새로운 참여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