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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눈물의 통곡, 이젠 환희의 포효로! 오야르사발 또 멀티골 스페인 16강 안착

4년전 월드컵 앞두고 부상, 대표팀 탈락

지난 시즌 15골 폭발로 ‘커리어 하이’

이번 대회 4골로 득점왕 레이스 가세

 

미켈 오야르사발. 신화·연합뉴스
미켈 오야르사발. 신화·연합뉴스

레알 소시에다드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인 스페인 대표팀 주전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29)은 25살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왼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고대했던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하지만 이는 그에게 ‘기회’가 됐다. 재활을 마친 오야르사발은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15골을 폭발시키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대표팀에서도 선발 출전한 최근 16경기에서 17골이나 뽑아내는 가공할 득점력을 선사했다.

 

스페인이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오야르사발의 두 번째 멀티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완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린 오야르사발은 이번 대회 4골을 기록,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며 득점왕 레이스에 가세했다. 스페인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거둔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다. 스페인은 이후 3차례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2패,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또 스페인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오스트리아에 당한 1-2 패배를 48년 만에 되갚았다. 스페인은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크로아티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미켈 오야르사발. AP연합뉴스
미켈 오야르사발. AP연합뉴스

첫 골은 오야르사발의 발에서 나왔다. 전반 36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땅볼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알렉스 바에나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려 득점 기회를 아쉽게 날렸지만 스페인은 후반에 공세를 가속했다. 후반 21분 바에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포로는 스페인 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4분 쿠쿠레야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이번에도 오야르사발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스페인의 18세 신성 라민 야말은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가장 긴 시간을 소화하다 후반 40분 교체됐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위대한 팀은 필요한 순간에 빛을 발한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했지만 계속 발전해야 한다. 항상 개선할 여지가 있고, 앞으로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