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하고 있다’고 본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젊은 층에서는 절반 넘게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이 세대에서는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46%, ‘잘하고 있다’는 26%였다. 의견유보는 28% 였다.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지 못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출 한도 제한’(10%), ‘과도한 규제’(8%) 순이었다. 연령별로 볼때 18∼29세(20대)와 30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51%, 56%에 달했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정책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7월과 9월 30%대, 12월과 올해 1월 20%대에서 3월 초 51%(2013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으나, 4개월 만에 다시 저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은 3월 26%에서 7월 46%로 상승했다.
향후 1년 간 집값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5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14%이었다. 특히 20대에서는 68%, 30대에서는 69%가 향후 집값이 오른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