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압구정 2·3·4·5구역 재건축사업 가운데 첫 통과 사례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사업’ 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82년 준공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2구역은 최고 66층, 2381세대 규모의 한강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시는 한강변 입지 특성을 살리고 입체적인 수변 경관을 만들기 위해 해당 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또 사업지와 인접한 한강과 잠원한강공원을 고려해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시민 누구나 단지를 거쳐 입체보행교를 이용해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 접근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압구정로변에는 개방형 커뮤니티시설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공공개방시설도 배치해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조성한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변경심의안도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신반포16차아파트는 최고 34층, 468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로구 오류동 일대 오류시장 정비사업과 강동구 명일동 일대 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등 8개 분야의 통합심의안도 조건부 의결했다. 오류시장은 총 2개 동, 최고 29층, 230세대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1984년 준공된 삼익맨숀아파트는 기존 768세대에서 공공주택 104세대를 포함한 990세대로 늘어난다. 건축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9층, 10개 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