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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기 잠수함은 ‘서희함’…신형 호위함은 ‘평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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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잠수함과 호위함 이름이 각각 ‘서희함’과 ‘평택함’으로 정해졌다.

 

해군은 3일 장영실함급 잠수함(KSS-III Batch-II, 3,600톤급) 2번함의 함명을 서희함으로, 신형 호위함(FFX Batch-III, 3,600톤급) 5번함의 함명을 평택함으로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22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열린 장영실함(장보고-Ⅲ, Batch-Ⅱ 1번 함) 진수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3천600t급 장영실함은 수중작전 지속 일수가 기존함보다 향상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2025년 10월 22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열린 장영실함(장보고-Ⅲ, Batch-Ⅱ 1번 함) 진수식에서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변광용 거제시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3천600t급 장영실함은 수중작전 지속 일수가 기존함보다 향상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함정 이름은 역사적 사실, 군 연관성, 국민 인지도, 기존 함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진수식이 열리기 전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잠수함의 함명은 군사력·해양력·과학기술 발전과 외세항쟁·독립운동 등에 기여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인물을 선정하고, 호위함 함명은 특별·광역시 및 도, 도청 소재지 및 중·소 도시의 이름으로 정한다.

 

이번 신형 잠수함 2번함의 이름으로 선정된 ‘서희(徐熙)’는 고려시대에 거란의 침략을 막아내고 압록강 이남 강동 6주의 영토를 확보한 인물이다. 해군은 서희의 탁월한 군사·외교적 업적과 국난 극복의 정신이 해양 수호의 핵심 전력인 잠수함 이름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서희함은 국내 방산기술로 설계 및 건조 중인 길이 89m, 톤수 3600톤급 최신형 잠수함이다.

 

신형 호위함 5번함의 이름인 평택함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있는 평택시의 이름에서 따 왔다. 해군은 앞으로 평택함이 2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며, 서해 수호의 핵심 해군기지 소재지로서의안보적 상징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평택함은 길이 129m, 폭 14.8m, 톤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이다.

 

현재 건조 중인 잠수함 서희함은 2028년, 호위함 평택함은 2027년에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