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 소속 김갑용 소방위가 휴무일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고 3일 밝혔다.
김 소방위는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13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황산동 속천항에서 진해구청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차량 충돌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곧바로 차에서 내린 뒤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119에 현장 상황을 알리고 부상자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어 현장 안전조치를 하던 중 사고 차량 보닛 쪽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자 자신의 차량에 있던 차량용 소화기를 꺼내 초기 진화에 나섰다.
김 소방위의 빠른 대처로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그는 119 출동대가 도착하자 현장 상황을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 소방위는 "사고를 보는 순간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보닛에서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뒤이어 발생할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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