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우주항공은 영남이 키워낼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라며 “정부는 위성과 발사체, 미래 항공기와 우주 신산업을 연결하는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본격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영남이 이제 대한민국 ‘초격차 첨단산업의 태동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영남권을 차세대 첨단산업의 확고한 중심으로 키우고 그 결실이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영남 지역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곳’으로 지칭하며 “척박한 조건 속에서도 산업의 기틀을 세워 올린 영남의 탄탄한 제조 기반 위에 피지컬 AI,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과 산업을 융합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승자가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고 그 격차가 곧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초격차 국가 총력전의 시대다. 한 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반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적기다.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조업 1위 거점이자 글로벌 첨단 제조업 거점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탄탄한 기반 위에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더해진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국내 최대 로봇산업 혁신벨트와 자동차, 세계 1위 조선 등을 포함한 피지컬 AI 분야를 집중 육성해 제조 현장을 지능형 산업으로 다시 빚어낼 것”이라며 “국내 생산 1위의 우주항공·방산 분야와 SMR 등 에너지와 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도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주항공 분야를 영남 발전의 핵심 분야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될 영남권 우주항공 기업들이 최상위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영남은 이제 국내 제조업 1위를 넘어 세계 제조업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은 “서남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지나 오늘 영남권에서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성장엔진’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며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고 각 권역이 스스로 산업을 일구는 성장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국토 공간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기업의 통 큰 행보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화답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인 제가 직접 세심히 살피고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는 세제와 재정, 금융과 규제, 인프라를 한데 묶은 과감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것이고 지방정부도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며 기업 곁에서 밀착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