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에서 48개국이 경쟁한 2026 북중미 대회가 어느덧 16강으로 좁혀져 진정한 '강자들의 대결'에 들어간다.
북중미 월드컵은 4일(한국시간) 미국 각지에서 펼쳐진 3경기를 끝으로 32강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강으로 압축됐다.
16개 팀을 대륙별로 보면 유럽 국가가 7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필두로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가 16강에 올랐다.
남미 국가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16강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북중미의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모두 살아남았고,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와 모로코가 생존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32강에서 '전멸'했다.
이번 대회에 AFC 국가는 총 9팀이 출전했다.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일본과 호주가 32강에 올랐으나 일본이 지난달 30일 브라질에 1-2로 지고 호주는 이날 이집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에 들지 못했다.
16강전은 5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모로코의 대결로 시작된다. 같은 날 오전 6시 프랑스가 파라과이와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6일엔 오전 5시 우승 후보 브라질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와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만나고, 오전 9시부터는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가 개최국 멕시코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벌인다.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16강 최고의 빅 매치라 할 만하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엔 시애틀에서 미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32강전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에 덜미를 잡힐 뻔했다가 연장전 끝에 구사일생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무함마드 살라흐를 앞세운 이집트와 8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스위스와 콜롬비아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지막 16강전을 펼친다.
득점 최상위 7명이 나란히 16강 무대를 밟으면서 득점왕 경쟁도 가열된다.
32강까지 득점 순위에서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6골, 홀란과 케인이 5골씩을 넣어 뒤를 잇고 있다.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4골씩 기록한 가운데 16강전에서 추가 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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