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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영향 받거나 밀접한 업종서 ‘청년 고용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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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받거나 밀접한 업종에서 청년 고용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공개된 고용행정통계를 보면 올해 5월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세 미만은 약 223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5000명(2.8%)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가 감소한 연령대는 30세 미만과 40대뿐이었다. 40대의 경우 5000명(0.1%) 줄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특히 AI의 영향을 받거나 이와 밀접한 업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 연령대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정보통신업에서 1년 전보다 9.3% 줄었고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4.1%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에는 출판업,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 방송업, 우편 및 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이 포함된다.

 

출판이나 영상물 제작, 프로그래밍 등에서는 AI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연구개발, 법무, 회계, 광고, 시장 조사, 경영 컨설팅, 건축 설계, 엔지니어링, 수의업, 디자인 및 기타 전문·과학·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업종에서도 AI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 분야 취업자 작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에는 8만9000명(5.9%) 줄어 21가지 산업 대분류 중 ‘농업, 임업 및 어업’과 ‘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을 뺀 19가지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AI 붐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 수혜 업종인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 고용보험에 가입한 30세 미만은 작년 5월보다 약 4000명(4.6%) 줄었다.

 

20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변화에서는 숙련도가 낮은 젊은 층의 업무가 AI에 의해 대체되고 있을 가능성이 감지된다.

 

올해 5월 법률 사무원은 7175명으로 1년 전보다 468명(6.1%) 줄었다. 작년 5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처음엔 감소율이 0.9%에 불과했지만 점차 확대하는 양상이다.

 

법률 전문가는 1707명으로 1년 전보다 27명(1.6%) 줄었다.

 

작가·통번역가는 20.6%, 디자이너는 7.6%, 회계·경리 사무원은 11.5%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10.1% 줄었고 정보기술(IT) 관련 분야에서 두루 감소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이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20대 피보험자 수를 분석한 것이라서 전체 고용 시장의 변화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한편 사업체의 인력 동향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 전국 사업체에 종사하는 컴퓨터 하드웨어·통신공학 기술자는 3만3350명으로 1년 전보다 3313명(9.0%) 적었다. 구인 인원은 523명(32.4%) 줄었다.

 

컴퓨터시스템 전문가 현원은 3114명(16.1%) 줄어든 1만6246명이었고 구인 인원은 186명(27.5%) 감소했다.

 

디자이너는 9776명(6.5%) 줄어든 14만1177명이 사업체에 활동하고 있었는데 구인 인원은 7905명으로 1년 전보다 1493명(15.9%) 적어졌다. 작가·통번역가 구인은 무려 32.7%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