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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대표 출마’ 신장식 “한국 정치 왼쪽 날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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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중도실용 노선에 따라 필연적으로 왼쪽 공백 생겨”
“괜찮은 일자리에서 다치지 않고 품격있게 삶 마무리토록”
“허세욱·이해찬·노회찬 가치 이어갈 것…믿음과 용기 필요”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권한대행이 5일 “한국 정치의 ‘레프트 윙’, 왼쪽 날개가 되겠다”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혁신당은 7·25 전당대회를 열고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패배 후 물러난 조국 전 대표의 뒤를 이을 지도부를 선출한다.

 

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정부의 중도실용 노선에 따라 필연적으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한국 정치의 왼쪽 운동장을 더 넓게 쓰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신장식 당 대표 권한대행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오늘 아침 저는 마석 모란공원에 다녀왔다”며 “노회찬, 허세욱 두 분을 뵙고 저의 첫 마음을 새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후 세종 은하수공원을 찾아 이해찬 총리님을 뵙고 저의 다짐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며 분신한 고(故) 허세욱 열사와 1994년 봉천동 철거반대투쟁 현장에서 처음 만난 기억을 떠올리며 “그는 매사에 진심이었고, 세상의 불합리에 순수하게 분노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허세욱’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어난 곳에서 충분히 교육받고 괜찮은 일자리에서 다치지 않고 일하다가 품격 있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나라, 사회권 선진국 대한민국은 허세욱과 제가 함께 꾸었던 꿈”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용기”라고 했다.

 

신 후보는 이어 진보진영의 ‘거목’이라 평가받는 작고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기리며 “두 어른의 지혜와 용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 오늘의 허세욱의 삶을 향상시키는 민생 득점·검찰개혁·정치개혁·사회대개혁으로 나아가는 선명한 개혁 득점을 위해 넓어진 왼쪽 운동장을 누비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당 운영 원칙 방향으론 △시도당 조직 재정비 및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당헌·당규 위원회, 비전랩(Vision Lab) ‘3대 기구 설치’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해소, 반도체 초과세수를 활용한 성장기금 조성 등 ‘선명 정책’ △사회대개혁, 검찰개혁, 정치개혁 등 ‘연대와 통합’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강이 기본”이라며 “혁신당의 쓸모는 선명한 개혁이라는 원칙, 광장의 초심이라는 원칙의 기둥을 단단히 만들고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판만 바꾸는 것은 눈속임”이라며 “혁신당의 단단하고 선명한 노선과 정치활동 방식, 새로운 상품들을 국민들께 선보이는 것을 준비하면서 함께 검토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