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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팬 ‘눈 찢기’ 제스처…북중미 월드컵 또 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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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발생한 브라질 축구팬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서 교수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브라질이 일본을 꺾은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직후 경기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하며 “많은 누리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확인해보니 중국 매체 후푸닷컴 등에서도 해당 사건이 소개되며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브라질 응원단 일부가 일본 팬들을 향해 양손 검지로 눈을 옆으로 잡아당기는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른바 ‘슬랜트 아이(Slant Eye)’로 불리는 이 제스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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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월드컵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인만큼 서로를 존중하는 성숙한 응원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으며 반드시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 실력만 세계 최고가 아니라 응원 문화도 세계 최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축구계가 인종차별에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반복되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FIFA와 각국 축구협회가 강력한 제재와 예방 교육을 병행해야 유사 사례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한 멕시코 축구팬이 한국인 관중을 향해 같은 제스처를 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인 유튜버 이노냥(본명 윤수진)이 SNS를 통해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이 됐다.

 

이후 가해 남성이 멕시코 할리스코주 지역의 한 전문단체 회장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단체는 징계 절차를 거쳐 그를 직위에서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