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마철을 맞아 7∼8일 최대 200㎜ 폭우를 예보하며 최근 대규모 수해가 간부들의 안일한 대응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설마병’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부를 수 있다며 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3면에 ‘최대로 긴장하고 각성하여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하자’라는 대제목 아래 관련 기사를 집중 배치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8일까지 중부 이남 지역과 평안북도 일부에 시간당 40∼60㎜, 누적 최대 100∼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초속 20m의 강풍과 천둥, 벼락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최근 대규모 수해를 간부들의 “안온하고 해이된 사상관점”과 “요령주의적 일본새”와 연결해 지적했다. 이어 “방심과 해이, 바로 이것이 자연재해방지 사업의 최대의 적”이라며 1분 1초라도 긴장을 늦추면 대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또 장마에 앞서 평안남도·구장군·안악군 등이 하천 바닥파기와 제방 공사를 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장마철 들어 거의 매일 수해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실제 폭우를 앞두고 간부들의 안일한 대응을 수해와 연결해 거듭 경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