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몽골 국빈 방문까지 3박 5일간의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출국했다. 출국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앙카라 도착 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진 뒤 뤼터 총장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소인수회담에 참석한다. 이후 나토 정상회의 메인 행사인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나토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앙카라를 찾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두 정상의 회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외에도 나토 내 방산 협력 수요국들과의 양자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며 남긴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뤼터) 총장님께서 ‘한국을 사랑한다’며 우리 방위산업 기반이 ‘환상적’이라고 평가해 주셨다고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자부심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이번 순방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한화오션의 수주 불발 소식이 알려진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K-방산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된다”며 “우리 잠수함이 세계 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게 될 그 날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