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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잠수함 수주 실패, 李정부 안이한 외교·안보 인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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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초유의 1만4천㎞ 항해 도산 안창호함 승조원 표창해야"

국민의힘은 7일 캐나다 잠수함사업(CPSP) 수주 경쟁에서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정부의 안이한 외교·안보 인식이 빚어낸 뼈아픈 결과"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방산 수출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도 수주에 실패한 것은 결국 정부의 책임"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재명은 '도전은 계속된다'고 하고, 강훈식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한다"며 "잘 싸운 건 기업이고, 진 건 정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실패해서 죄송하다' 하면 될 일을…참 혀가 길다"고 덧붙였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결과적으로 상대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갖는 안보적 우선순위와 동맹의 전략적 결속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에 대한 냉정한 복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우리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치밀하고 정교한 외교·산업 전략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외교관 출신인 김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직후 나토 정상회의에 불참했던 점과 주캐나다대사가 올해 3월 임명된 점을 들며 "그동안 우려했던 부분들이 현실로 나타난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아쉽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협력하면 안심할 수 있다는 외교적 신뢰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요 국가의 공관장 공석을 조속히 해소하고 외교력이 있는 인사를 적시에 배치해야 한다"고 짚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지난 5월 3천t급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캐나다 빅토리아항 입항식에 참석했던 유용원 의원은 "이번 실패를 계기로 청와대에 방산비서관과 같은 강력한 사령탑을 신설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만 "결과는 아쉽지만 대한민국이 이번 사업에 쏟은 노력만큼은 결코 평가절하될 수 없다"며 "한국 해군 잠수함 사상 초유의 1만4천㎞ 항해에 성공한 도산안창호함 승조원 표창을 정부와 군 당국에 요청한다"고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