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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김효주·윤이나·유해란, 코르다 그랜드 슬램 막을까

시즌 4승 넬리 코르다 메이저 5개중 3개 제패
9일 개막 에비앙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한·미서 4승 거둔 김효주 코르다 막을지 주목
상승세 유해란 메이저 2연승·윤이나 데뷔 첫승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는 4개로 모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을 달성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가 5개이지만 이중 4개 대회만 우승해도 이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넬리 코르다. AFP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8·미국)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에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펄펄 날고 있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만 톱10을 놓쳤고 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모든 개인 타이틀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린다. 특히 4승에는 메이저 대회 2승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메이저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코르다는 여자 PGA 챔피언십(2021년), 셰브론 챔피언십(2024·2026년), US여자오픈(2026년) 트로피를 수집한 상황이라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면 대기록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김효주. KLPGA 제공
김효주. KLPGA 제공

코르다가 강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세계 3위 김효주(31·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 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김효주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올해에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통산 16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는 지난 3월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포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더구나 에비앙 챔피언십은 김효주에게 아주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대회다. 그는 19살이던 2014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이 대회를 제패하며 LPGA 투어에 직행했다.

윤이나. AFP연합뉴스
윤이나. AFP연합뉴스
유해란. AFP연합뉴스
유해란. AFP연합뉴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23·솔레어)의 활약도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올해 12개 대회에서 컷탈락은 한차례에 그쳤고 톱10에 5번 진입했다. 특히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둘 정도로 메이저 성적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은 메이저 대회 2연승과 2개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무려 7차례나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오르는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낸 만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