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임만균 시의원(관악3)이 7일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무능해진다”며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를 예고했다.
임 의장은 이날 열린 첫 임시회에서 개원사를 통해 “시민이 만들어 주신 여소야대 시의회 구도에 담긴 민의는 ‘다시, 의회다움’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역사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더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조건 반대도, 무조건 협력도, 무조건 견제도, 무조건 침묵도 아닌 오직 시민을 기준으로 멈춰 설 때와 나아갈 때를 결정하는, 강하고 유능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충분한 소통이 담보되지 못한 정책,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정책, 무엇보다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일방적, 독단적 정책이 의회의 문턱을 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의장은 “시민을 대체 불가한 서울의 경쟁력으로 바로 세워 다시 의회다움을 회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선택, 안전을 지키는 결단, 미래를 여는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회다움은 지방의회 독립을 통해서만 관철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의 전면으로 나서는 원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의원(은평1), 국민의힘 이성배 의원(송파4)이 각각 선출됐다.
앞서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임 의장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서울시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이 의장을 맡고 양당이 부의장 1석씩을 나눠 맡는다. 지난 6·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18석 가운데 80석을 차지해 임 의장 당선은 사실상 예고된 상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