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서울 콘서트 개최 장소를 변경한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로 공연장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결국 공연장을 옮기기로 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유노 프로젝트 26: 신 챕터 원 인 서울(YUNHO PROJECT 26: The New Chapter One in SEOUL)’의 장소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연 장소만 변경될 뿐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별도의 티켓 재예매 절차는 없으며 기존 예매 내역을 기준으로 새로운 공연장 좌석이 재배정된다. 공연을 취소하는 관객은 15일까지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소속사는 “현재 공연장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며 “대관 승인 절차로 인해 안내가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관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장소 변경은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는 ‘개표소 봉쇄 시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공연장 접근과 운영에 어려움이 이어졌고, 공연 개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앞서 하이브의 ‘위버스콘’도 관객 동선과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해 행사를 진행했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는 개최 장소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로 변경한 바 있다. 가수 박서진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는 최종적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콘서트 종료 다음 날인 20일에는 새 싱글 ‘Time’s Tickin’을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