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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타운 전주 혁신도시 개소… 전북 금융특화도시 도약 ‘가속도’

KB은행·증권·자산운용 집결한 민간 금융거점 본격 운영
제3금융중심지 조성·국민연금 연계 금융생태계 확대 기대
신한·우리·하나금융도 전북 거점 확장… 금융허브 경쟁력↑

KB금융그룹의 민간 금융 거점인 ‘KB금융타운’이 전북 전주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잇따라 전북 거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제3금융중심지’ 조성과 금융특화도시 도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조지훈 전주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양종희 KB금융 회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금융특화도시 도약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전북도 제공
8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조지훈 전주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양종희 KB금융 회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금융특화도시 도약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전북도 제공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시 만성동 전북혁신도시에서 전북 KB금융타운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주요 관계자들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 KB금융타운에는 은행과 증권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 점포를 비롯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골든라이프센터’, 금융 취약계층 전용 ‘희망금융센터’ 등 맞춤형 상담 공간이 들어섰다. 또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전북허브(HUB)’와 자본시장 영업 조직, 자산운용 전주사무소, 비대면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및 CNS도 둥지를 틀었다.

 

KB금융타운은 KB은행, KB증권,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전북에 집결한 자산운용 특화 금융 거점으로 민간 주도의 금융 생태계를 이끌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 자산관리센터, 비대면 가계여신심사센터, 글로벌 홀세일 영업조직, 전주CIB(기업투자금융)센터 등이 입주해 고도화된 자산관리와 해외 거래 업무를 수행한다.

KB금융타운이 들어선 전북혁신도시 일대 전경. 전북도 제공
KB금융타운이 들어선 전북혁신도시 일대 전경. 전북도 제공

최근 전북 혁신도시로 향하는 대형 금융사들의 발걸음은 매우 가파르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월 전북 금융허브 출범식을 가진 데 이어, 우리금융그룹은 5년간 1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지역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9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또한 자본시장 관련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원-루프(One-Roof) 센터’를 신설해 5대 계열사 소속 150여명의 전문 인력을 전북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 같은 금융권의 전북행은 전북도가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해 온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제3금융중심지 지정’ 노력이 민간 투자 유치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는 평가다. 자산운용 규모가 1100조 원을 넘어선 국민연금공단(NPS)과의 금융 생태계 승수효과는 물론, 지역의 인재들이 국제 금융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KB금융그룹 외에도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들을 전북 혁신도시로 유치하며 지역 금융 생태계 확장에 힘써왔다. 이번 금융타운 설립을 계기로 국민연금의 1600조 기금운용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전문성이 연계돼 전북 혁신도시가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조지훈 전주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양종희 KB금융 회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개소를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8일 전북 혁신도시에서 열린 KB금융타운 개소식에서 조지훈 전주시장,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양종희 KB금융 회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부터)이 개소를 축하하는 박수를 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KB금융그룹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농어촌 고령층을 위한 ‘마을자치 연금사업’,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벤처펀드 재원 조성’, 글로벌 금융 포럼인 ‘지니포럼’ 개최 등 지역 상생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협력 사업들이 도민 체감형 성과로 이어지도록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국내 대표 민간 금융사인 KB금융그룹이 전북에 대규모 거점을 구축한 것은 금융특화도시로의 도약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제2차 공공기관 유치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전북이 세계적인 자산운용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