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일본 수도권 작은 역의 수습사원으로 뽑힌 고양이가 역장을 거쳐 조만간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지바현 조시전철 나카노초역에서 ‘고양이 역장’으로 활약 중인 나카노씨(가명·사진). 지난해 10월14일 새벽 역사 앞 자동판매기 아래에서 발견된 나카노씨는 당시 눈을 뜨기 어려워할 정도로 병약한 길고양이였지만, 지금은 체중이 3㎏로 늘어났을 만큼 건강해졌다. 지난 1월 수습사원으로 발탁돼 역 이용객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았다. 지난 5월에는 ‘매력 발신과 활기 창출에 공헌했다’며 고양이 역장으로 임명됐다.
현재는 일주일에 한번 출근해 비서 품에 안긴 채 승하차하는 손님들을 맞는다. 해외에서 찾아오는 이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그가 나오는 날이면 역사가 비좁아질 정도로 사람이 몰리기도 한다. 승차권 모양 명함, 달력, 과자류 등 그의 모습을 활용해 만든 상품도 매진 행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