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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장윤기 수사팀원 2명 참고인 조사…경찰 조사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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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해범’ 장윤기를 수사하며 주요 증거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원 2명이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을 별도로 꾸린 경찰도 이들을 이날 조사하려 했으나,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불발됐다.

 

8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진 부장검사)은 이날 광산서 수사팀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의 혹을 받는 담당 강력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비밀누설과 증거인멸 등의 혹을 받는 담당 강력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장윤기가 범행 당시 이용한 차량에 있던 ‘케이블 타이(공업용 묶음 끈)’ 등 주요 증거를 누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수사팀이 증거인멸에 가담했는지, 증거를 인멸하라는 윗선의 지시를 들은 적이 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7일 광산서 수사팀 관계자 다수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가담자와 고의성 여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도 이들을 소환조사하려 했으나 이들이 검찰청에 먼저 소환되면서 이날 조사는 무산됐다고 한다.

 

보완수사를 통해 장윤기 사건 수사팀의 제식구 감싸기, 증거인멸 의혹 등을 밝혀낸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찰도 부랴부랴 조직 내부 비위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수사 경쟁’이 붙은 양상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장모 경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